“野 공통 민생공약 입법 추진…논의 참여 바란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손뼉 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주소현·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했던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등 야당의 민생 공통 공약도 입법을 검토한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상설특위 코스피5000특위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장은 재선의 오기형(서울 도봉구을) 의원이 맡고 김남근·민병덕·박상혁·이소영·이정문·김영환·김현정·박홍배·이강일 의원이 참여한다.
김 대변인은 특위에 관해 “국내 주식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제도 개선을 논의한다”며 “상법 (개정) 관련 논의도 여기서 준비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 내놓은 대통령선거 공약 중 200여건의 민생 공약이 민주당과 겹치고, 이중 80여건은 입법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대변인은 “당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야당의 민생 공통 공약 추진과 관련해 계속 제안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논의에 적극 참여해 같이 공통 공약을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임기 만료로 마지막 최고위 회의에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정운영에 공동책임을 지는 집권여당”이라며 “새로운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집권여당의 새 진용이 갖춰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5년, 국민과 약속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 얼마나 대단할지 기대를 감출 수 없다”며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