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YTN 언론사 이미지

'차명 부동산·대출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YTN
원문보기

'차명 부동산·대출 의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속보
트럼프 "韓 한화와 협력해 해군 신형 프리깃함 건조"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제기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의 사의를 수용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고위직 인사 낙마 사례가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제웅 기자!

아침에 오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 데 이 대통령이 이를 수용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통령실의 강유정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오광수 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또 조속한 시일 안에 후임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 수석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문제가 있으면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며 오 수석의 사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오 수석이 본인 신상과 관련한 의혹이 이제 막 출범한 새 정부에 부담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오 수석은 과거 검사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배우자의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하고, 또 이를 공직자 재산 공개 때 신고하지 않은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이에 대해 오 수석은 언론에 부끄럽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통령실도 교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15억 원 대 차명 대출 의혹까지 추가로 불거지면서 결국 낙마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오 수석은 당초 민정수석으로 거론될 때부터 여권 내부에서조차 부정적인 시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실에 오 수석 거취를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여권 내부에서 공직 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신상 논란을 정리하지 못하는 이상 직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다는 기류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 수석의 사의를 수용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직이 낙마하는 첫 사례가 돼 정권 초반부터 인사와 관련해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류제웅 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0만 돌파 기념 이벤트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