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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사면? 너무 빠른 얘기…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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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사면? 너무 빠른 얘기…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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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하던 중 자신에게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의하던 중 자신에게 항의하는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과 관련해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3일 불교방송(BBS)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복권설에 대해 어떻게 보냐’는 질문을 받자 “조 전 대표가 윤석열 정권에 의해서, 정치 검찰에 의해서 그 가족이 무자비한 처벌을 받은 것은 국민 모두가 인지한다”면서도 “지금 조 전 대표는 교도소에 있지만 사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를 (하지 않았다) 않았다. 그러한 것(사면)이 결정되지 않고 있고 검토도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사면·복권의 권한은 어디까지나 대통령한테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국민 여론과 여러 가지 정황을 잘 보아서 결정하리라 본다”면서 “아직 그러한 것을 얘기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선서한 지 열흘 밖에 안 됐지 않냐”며 “이 순간 지금 전체적인 사면·복권에 대해서 정부 여당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 하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뒤 조국혁신당에선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순리”라고 주장하며 사면을 촉구하고 있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은 12일 와이티엔(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대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조국 대표는 곧 사면 복권되겠죠’였다”며 “이는 국민들의 일반적인 기대 심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에스비에스(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조 전 대표의 사면·복권이 필요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조국 전 대표나 그 가족이 받았던 형이 너무 불균형하고 과도했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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