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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리는 1번 타자였나…이정후, 최근 3경기 6득점→이제 '절친' 김혜성과 격돌한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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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자리는 1번 타자였나…이정후, 최근 3경기 6득점→이제 '절친' 김혜성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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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친구와 맞대결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7-8로 졌다.

7연승이 끝났다. 9회말에만 3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 40승 39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위 LA 다저스와 1경기 차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3경기 연속 1번 타자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 6경기 연속 안타에 2경기 연속 멀티 출루다. 특히 1번 타자로 뛴 최근 3경기에서 6득점을 기록하며 리드오프로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타율은 0.275(255타수 70안타)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76이다.



허리 통증으로 잠시 결장했으나 11일 돌아오고부턴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부상 우려는 완전히 지웠다.

하루 전 12일 경기에선 3루타 포함 3출루 3득점 경기를 만들었다. 미국 현지 중계진은 이정후의 3루타 장면을 보고 "슬라이딩도 없이 여유 있게 세이프됐다. 중계 플레이조차 시도되지 않았다. 이틀 연속 3루타다"라고 감탄했다.

이날은 수비에서도 멋진 장면을 보였다. 9회말 콜로라도 조던 벡의 타구를 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서 잡아냈다.


이제 이정후는 '절친' 김혜성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부터 16일까지 다저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 2위팀들간의 격돌이다. 국내 야구팬들에겐 이정후와 김혜성의 만남으로 더 관심을 모은다.

두 선수는 KBO 시절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던 가까운 동료 사이였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같이 프로로 뽑힌 동기이기도 하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이정후는 경기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다저스와 3연전에서 모두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김혜성은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선발과 교체 출전이 정해질 전망이다.

몸 상태는 좋지 않다. 지난 1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다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상대 투수 공에 맞은 후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내 생각엔 단순 타박상 같다. 하루 쉬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김혜성의 부상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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