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에 자리한 알렉산더 아놀드.AP연합뉴스 |
![]() |
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이 이뤄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알렉산더 아놀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무려 6년으로 알렉산더 아놀드는 2031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뛴다. 알렉산더 아놀드와 전 소속팀 리버풀의 계약은 이달까지라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신 레알 마드리드는 한 달 이른 계약을 위해 1000만유로(약 157억원)만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입단식에서 스페인어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는 것은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꿈이 이뤄졌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스페인 적응을 위해 미리 스페인어를 배운 듯한 모습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정상급 사이드백을 저렴한 금액에 영입했다. 알렉산더 아놀드의 시장 가치는 7500만유로(약 1179억원)로 평가받는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 기회를 놓친 셈이다.
지난해 킬리안 음바페 사례와 비슷하다.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와의 계약을 갱신해 이적료를 받기를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음바페가 수월한 이적을 위해 파리생제르맹(PSG)과 재계약하지 않은 것처럼 알렉산더 아놀드도 리버풀과의 계약 종료를 기다렸다. 이 때문에 시즌 중에도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팬으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일찌감치 이적만을 생각한다는 지적이었다.
온라인상에서는 지금도 알렉산더 아놀드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부진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고의로 못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하는 형국이다.
알렉산더 아놀드는 리버풀 출생으로 2004년 유스팀에 입단해 20년 넘게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몸담은 기간에 비해 충성심은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리버풀 민심이 들끓을 만하다. weo@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