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살피는 경비 병력도 부쩍 늘었습니다.
진작부터 이곳에선 직원들의 철수 준비가 한창이란 얘기가 솔솔 퍼져 나왔는데,
결국,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그런 보도가 가짜뉴스가 아니라 사실이란 게 확인됐습니다.
그러면서 중동의 긴장 역시 함께 달아올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대사관은) 위험한 장소가 될 수 있어서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우리는 직원들에게 철수를 지시했고 이제 상황을 지켜보려 합니다.]
대사관을 철수하는 이유, 이란과의 핵 협상이 잘 안 돼서입니다.
이라크는 중동에서 미국뿐 아니라 이란과도 협력하는 특이한 나라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이대로라면,
미군 2천 5백여 명에 친이란 무장단체와 이스라엘 등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너무나 커졌기 때문에
사람부터 피해놓고 보자는 겁니다.
이라크뿐 아니라 바레인 등 중동의 다른 나라에 사는 미군 가족의 철수 움직임도 포착됐다는 게 외신의 얘깁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이 벌써 1년 하고도 절반이 훌쩍 지났지만 평화는 고사하고,
오히려 위기감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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