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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을 13일 국내 증시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여전히 역사적 평균치를 밑돌고 있으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장 초반 내수주 중심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속에도 풍부한 유동성 여건 속 상승 흐름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12개월 PBR 기준 코스피 PBR은 여전히 0.98배로 역사적 평균치(10년: 0.99배, 5년: 1.00배)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일 달러인덱스는 97.8선까지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저치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원·달러 환율도 1360원 선을 재차 밑돌았다는 점은 외국인 자금 유입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금일 장 초반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내수주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해 관세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금주 물가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된 가운데 주간 단위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점진적으로 고용 둔화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시간 기준 19일에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있다"라며 "이번 FOMC에서는 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인하 경로를 엿볼 수 있는 점도표와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최근까지도 일관적으로 확실한 경제지표를 확인한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보수적인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다"라며 "트럼프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6월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는지에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진단했다.
[이투데이/박정호 기자 (godo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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