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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넷플릭스 제공. |
소지섭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광장'이 공개된 후 아내는 내게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재미있게 본 것도 있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내가 고생한 부분이 보이니까 그렇게 말해준 것 같다. 작품을 촬영할 때에도 특별히 잘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17살 연하의 조은정 아나운서와 2020년 4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18년 3월 SBS '본격연예 한밤' 인터뷰를 통해 만나 연인이 됐고, 교제 2년 만에 부부가 됐다. 조은정은 결혼 이후 연예계를 은퇴했다.
결혼한 이후 변화한 점을 묻자 “결혼을 해서 안정감이 생긴 것도 있지만, 이제는 연기한 지 30년 가까이 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변하게 되는 것 같다”면서 “주연으로서 작품을 선택하고, 공개하려면 최대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런 모습들이 이전의 나와 다르게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콘텐트 '짠한형',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등에 출연해 결혼을 언급한 후 '사랑꾼' 수식어를 받은 사연을 두고는 “감사한데 민망하기도 하다”고 쑥스러워 했다. 그는 “'결혼을 추천한다. 하나보다는 둘이 좋다'는 말만 했을 뿐인데 '사랑꾼'이라니”라며 말끝을 흐리면서도 이내 “행복합니다”라고 힘줘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지섭이 주연한 드라마 '광장'은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광장 세계를 떠났던 남자가 조직의 2인자였던 동생의 죽음으로 11년 만에 돌아와 복수하는 내용의 누아르 액션이다. 지난 6일 공개된 후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 시리즈 2위에 오르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넷플릭스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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