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24홈런 71타점 맹폭…50홈런 페이스
LG 오스틴 19홈런 52타점…홈런 2위·타점 3위
롯데 레이예스, 2년 연속 안타왕 도전…96안타로 1위
LG 오스틴 19홈런 52타점…홈런 2위·타점 3위
롯데 레이예스, 2년 연속 안타왕 도전…96안타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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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1사 3루 상황 삼성 디아즈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06.01. photocdj@newsis.com |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구관이 명관이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외국인 타자들 가운데 올 시즌 KBO리그 경력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외국인 타자는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갖춘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다. 지난해 후반기 삼성에 합류해 처음 KBO리그 무대를 밟은 디아즈는 가을야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재계약에 성공했다.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5홈런 10타점을 쓸어 담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 타율 0.282 7홈런 19타점으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던 디아즈는 올해 달라진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8 24홈런 7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87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0.628)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에서 홈런 20개 이상을 쏘아 올린 타자는 디아즈가 유일하다. 그가 지금의 기세를 유지한다면, 산술적으로 2015년 53홈런을 친 박병호(삼성) 이후 10년 만의 50홈런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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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1사 주자 1루 상황, LG 3번타자 오스틴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5.06.11. mangusta@newsis.com |
지난 두 시즌 동안 279경기에 나서 타율 0.316 55홈런 227타점의 성적을 낸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3년 차에 접어든 올해 62경기에서 타율 0.300 19홈런 52타점 OPS 0.988을 작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스틴은 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고 있음에도 디아즈에 이어 홈런 부문 2위에 올라 있고, OPS와 득점(47개) 부문에서도 2위다. 지난 시즌 132타점으로 타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던 오스틴은 이 부문에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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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2025.06.11. (사진=롯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해 20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웠던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는 이번 시즌에도 '안타 기계'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6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6 8홈런 56타점 OPS 0.909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레이예스는 올해 97안타로 이 부문 1위를 질주 중이고, 벌써 100안타 돌파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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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맷 데이비슨이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4.04.05. *재판매 및 DB 금지 |
지난해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은 올해 허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출전 경기 수가 43경기로 다른 대부분 외국인 타자들에 비해 많지 않지만, 타율 0.349 13홈런 OPS 1.069의 호성적을 거두며 공격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타율 0.360으로 타격왕에 등극했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는 최근 팀에 복귀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허벅지 종기(모냥염) 증상으로 약 두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가 지난 3일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는 등 점점 타격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꼽히는 등 기대를 모았던 패트릭 위즈덤(KIA 타이거즈)은 6월 들어 방망이가 뜨겁다. 허리 통증을 털어내고 돌아온 6월 10경기에서 타율 0.333 3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타율은 0.263으로 올랐고, 홈런은 12개로 늘어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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