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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원 한밤에 사라져”… 이미숙, 카드 비번까지 털렸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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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만 원 한밤에 사라져”… 이미숙, 카드 비번까지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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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숙이 피싱 사기로 인한 대규모 금전 피해를 고백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12일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에는 ‘배우 이미숙, 챗GPT와의 만남…결혼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그는 최근 겪은 금융 피싱 피해 경험을 털어놓으며, 그날의 충격을 고스란히 전했다.

이미숙은 “예전에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피싱을 당한 적이 있다. 통장에서 5000~6000만 원이 한꺼번에 빠져나갔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새벽 4시부터 아침 8시까지 핸드폰에 등록된 카드 정보가 해킹돼, 쇼핑 결제 형태로 돈이 빠져나간 걸 나중에야 알았다”고 말했다.


피해 방식은 더욱 치밀했다. “해커들이 온라인에서 쇼핑한 물건을 현금처럼 바꾸는 방식으로 돈을 빼갔다더라. 그게 너무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카드 비밀번호까지 털렸다”고 전해, 단순한 결제 정보 노출이 아닌 심각한 보안 침해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그는 이후 일상에서 결제 방식 자체를 바꿨다고 밝혔다. “지금은 핸드폰에 아무것도 저장하지 않는다. 결제도 전혀 안 한다”며 보안에 대한 불안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했다.


이미숙은 평소에도 디지털에 대한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피싱 피해는 “누구라도 당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영상 댓글에는 “배우도 당하는데 우리야 말해 뭐하냐”, “진짜 무섭다”, “나도 당한 적 있어요”라는 공감과 경계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

사진 = 유튜브 ‘이미숙_숙스러운 미숙씨’


한편,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입증해온 이미숙은 하반기, 디즈니+의 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에 출연하며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피싱은 더 이상 누군가의 실수가 아닌,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디지털 범죄다. 이미숙의 사례는 경각심 이상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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