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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예상보다 완만한 5월 PPI 오름폭에 상승…다우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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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증시, 예상보다 완만한 5월 PPI 오름폭에 상승…다우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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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커져
트럼프 관세 위협은 상승폭 제한
WTI, 전날 급등에 따른 매도세에 0.16%↓
트럼프 “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가능성 매우 커”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2일(현지시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시장 예상보다 완화한 것으로 나타나 기준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1.85포인트(0.24%) 오른 4만2967.6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38%) 상승한 604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61포인트(0.24%) 뛴 1만9662.4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 상승률도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타나자 관세 충격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 전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달 대비 0.1% 상승해 시장 전망치(0.2%)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PPI도 0.1% 올라 시장이 예측했던 0.3% 상승을 하회했다.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종 관세 제안을 예고하는 등 주요 무역상대국에 관세 위협을 가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무역 협상을 위한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기간에 대해 “연장할 수 있지만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주~2주 내 어느 시점에는 최종 관세 제안을 서한으로 통보할 것”이라면서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톰 하인린 US뱅크자산운용그룹 선임 투자 전략가는 “협상과 유예, 프레임 워크에 대한 기사는 많이 나오지만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에 체결된 무역협정은 아직 단 하나도 없다”며 “우리는 무역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라는 기본 시나리오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중국의 대미(對美) 희토류 수출 통제 및 미국의 대중(對中) 기술 수출 제한, 외국인 유학생 제한 등을 완화하기로 한 미국과 중국의 합의에도 완전히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는 않고 있다. 양국의 합의 이행 여부도 관건인 데다 지금 합의는 최종 관세율 합의까지 사실상 일시 휴전에 가깝다.

미 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 4.357%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 가치는 완만한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속 올해 들어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날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72% 떨어진 97.92로 집계됐다. 장중 한때는 97.61로 떨어져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기술적 붕괴’의 우려도 제기됐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1달러(0.16%) 내린 배럴당 68.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41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69.3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정부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4% 넘게 급등했다. 이날은 급등분을 되돌리는 장세가 나타났지만 지정학적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관세 제안 예고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반등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에 상당히 가까이 와 있다”며 “나는 그들(이스라엘)이 들어가는 것(대이란 공격)을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합의를 날려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란과 5차례 만나 핵 협상을 진행해왔다. 15일 중재국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6차 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폐기 요구를 거부하는 등 협상 결렬 조짐에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이자 이란의 적국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언제든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이란도 협상 결렬로 분쟁이 발생한다면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에 나서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면서도 봉쇄 가능성 자체는 낮게 평가했다.

가상자산은 하락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31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9% 떨어진 10만6053.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5.22% 급락한 2641.5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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