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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슈팅스타2’ 이근호 “방송으로 접근했지만 리얼…진짜 선수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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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슈팅스타2’ 이근호 “방송으로 접근했지만 리얼…진짜 선수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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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근호, 구자철(왼쪽부터) 선수가 12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팅스타2'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근호, 구자철(왼쪽부터) 선수가 12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팅스타2'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야기하고 있다. 쿠팡플레이 제공.


해설과 감독을 경험한 이근호가 다시 축구 선수로 그라운드에 섰다.

12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쿠팡플레이 ‘슈팅스타’ 시즌2(슈팅스타2)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춘천 시민 축구단과 FC슈팅스타의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 감독, 설기현 코치와 시즌2에 합류한 이근호, 구자철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단장 박지성의 절친한 친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에브라가 합류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도 에브라가 직접 참석했다.

‘슈팅스타’는 은퇴한 축구 선수들의 믿기지 않는 투혼과 치열한 승부를 뛰어넘는 유쾌한 재미와 진한 감동으로 세대불문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1월 시즌1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하반기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다.

2023년 대구FC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이근호는 슈팅스타 시즌2의 주전 멤버로 합류했다. “슈팅스타를 통해서 다시한번 좋은 코치, 감독님과 모여서 축구하게 돼서 기쁘다. 프로 선수로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 느낄 수 있어 행운”이라고 합류 소감을 밝힌 이근호는 “많은 분들이 시즌1을 좋아해주시고 응원해 주신걸 안다.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시즌1을 경험한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방송도 관심있게 지켜봤다. 레전드급 선수 구성 덕에 ‘슈팅스타2’에 합류했을 때는 마치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처음엔 방송으로 접근했지만, 와보니 더 리얼하더라. 나도 점점 게이지가 차오른다. 선수 때의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선수 시절의 루틴을 살려 살아가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다이어트다. 이근호는 “은퇴 후 먹고 싶은 건 다 먹었는데, 다시 몸을 만들면서 기상 후 체중계에 먼저 올라간다. 진짜 선수가 된 것 같다”고 했다.


12일 춘천 시민 축구단과의 경기를 앞둔 FC슈팅스타 라커룸 내부 모습. 쿠팡플레이 제공.

12일 춘천 시민 축구단과의 경기를 앞둔 FC슈팅스타 라커룸 내부 모습. 쿠팡플레이 제공.


최용수 감독과의 만남도 기분 좋은 경험이다. 오랜 선수생활을 거쳤지만 최용수 감독과는 연이 닿지 않았던 이근호다. ‘깨어있는 지도자’ 최용수 감독에 관한 질문에 먼저 웃어보인 이근호는 “감독님은 역시 공과 사 구분이 확실하다. 많이 배우고 있다”며 “대단한 감독님이다. 시즌2에서 만나 영광”이라고 추켜세웠다. 대표팀 시절 호흡한 설기현과는 코치와 선수로 만났다. 이근호는 “형같은 리더십으로 다가와 선수들을 북돋아 주는 코치님이다. 전술적으로 필요한 부분도 이야기해주시고, 코치님이지만 벽 없이 선수들을 이끌어 주신다”고 설 코치를 평가했다.

슈팅스타2의 선수로, 동시에 쿠팡플레이의 해설이자 SBS 축구 예능 ‘골때녀’에서는 감독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다시 선수로 뛰는 이근호는 “해설의 신빙성이 떨어질 수 있어 (경기력에) 더 신경쓰고 있다. 선수들의 마음을 더 이해하게 됐다”고 웃으며 “슈팅스타를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는 말로 시즌2를 향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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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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