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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이번 여름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맞이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미의 관심사는 김민재의 거취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팀을 위해 묵묵히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렸다. 그럼에도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무조건 선발로 내세웠다. 설상가상 다요트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까지 모두 쓰러지면서 막중한 책임감까지 더해졌다.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 못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뛰어야만 했다. 이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졌다. 그럴 때마다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를 향해 '최악의 수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결국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 대상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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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다양한 구단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커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리버풀, 첼시,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맨유, 파리 생제르맹(PSG)이 주인공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의 알 나스르까지 가세한 상황. 다만 알 나스르의 경우,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사우디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며 딱 잘라 선을 그었다.
맨유의 경우 굉장히 매력적이다. 과거 박지성이 활약했던 구단이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기 때문. 심지어 아모림 감독의 전술과도 잘 맞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매체는 "김민재의 공을 다루는 능력은 맨유 측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 스타일에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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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김민재의 영입전에는 맨유외에도 여러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맨유가 진지하게 그에게 관심이 있다면 빠르게 움직여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우려 역시 나타냈다.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 영입전에서 이적료를 다소 낮춰 협상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뮌헨이 일관되게 가격을 고수할 경우, 맨유의 이적시장 전략에 제약을 줄 수 있다. 현재 맨유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레니 요로, 해리 매과이어, 마티아스 더 리흐트, 아이든 헤븐 등 수비 자원이 풍부하다. 현 시점에서 추가 센터백 영입은 다소 무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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