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해커톤은 퀄컴이 전 세계 주요 기술 거점에서 전개 중인 글로벌 엣지 AI 개발 행사로, 한국에서는 고려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열리는 첫 공식 대회다. 미국, 중국, 인도, 대만, 영국 등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엣지 디바이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역량을 겨룬다는 점에서 기술력과 창의성을 모두 시험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한국 대회의 주제는 ‘엣지 AI 기반 생산성 향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다. 참가 대상은 만 19세 이상의 국내 대학(원) 재학생이며, 팀 구성은 2인 이상 5인 이하로 제한된다. 모든 팀에는 반드시 고려대 재학생이 1명 이상 포함돼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참가자들은 실제 엣지 환경에서 구동 가능한 창의적인 AI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설계해야 한다. 개발 플랫폼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X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코파일럿플러스(Copilot+) PC로, 최신 엣지 AI 연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은 오는 30일부터 7월 27일까지이며, 참가자는 프로젝트 제안서와 소개 영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본선은 8월 27일 고려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진행되며, 발표 자료와 데모 시연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수상 팀을 가리게 된다.
고려대학교 이인규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이번 해커톤은, 학생들이 최신 엣지 AI 기술을 직접 다뤄보며 실제 구현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도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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