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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론 '솔솔'…옥중 인터뷰 통해 직접 입장 밝혔다

SBS 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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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면론 '솔솔'…옥중 인터뷰 통해 직접 입장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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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입시 비리 혐의로 수감된 조국 전 대표의 사면 이야기가 대선 이후 정치권에서 최근 계속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조국 전 대표가 옥중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특별사면 문제에 대해서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백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 언론과의 옥중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특별사면·복권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조 전 대표는 "사면권은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겸허한 마음으로 과거에 대한 성찰과 미래에 대한 구상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시민사회에서도 조 전 대표 사면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윤재관/조국혁신당 대변인 : 정치 검찰이 한 가족을 도륙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문제 제기가 있었고,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한 의미를 따진다면 사면이 필요하다는 시민사회 의견들도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지 않습니까?]


친명계 좌장인 민주당 정성호 의원도 찬성한다며 힘을 보탰습니다.

[정성호/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배우자가 받았던 형, 그다음에 조국 전 대표가 받았던 형. 자녀들은 고졸로 전락해 버리고. 형벌의 균형성의 측면에서 어쨌든 (사면·복권) 그런 게 필요하지 않겠나….]

다만 전현희 최고위원은 정권 초기에 특정인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는 등 여당 내부에서도 온도 차가 있습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개최해 대상자를 선정하면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사면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 전 대표에 대해 제헌절이나 광복절 특사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사면과 관련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장성범)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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