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도 반가운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세 차례 북미 정상회담를 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도 반가운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세 차례 북미 정상회담를 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역시 북한이 화답할지가 관건입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후 다시 북미 대화를 추진하려는 첫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냈지만, 북한 측이 이를 수령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김 위원장과의 '친서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신교환에 열려 있으며, 첫 임기 때 여러분이 2018년에 취재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진전을 보고 싶어합니다. ]
백악관은 대북 외교에서 1기 때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카드를 다시 꺼내 든건 다른 외교 현안에서의 성과 부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자지구 종전 협상은 사실상 교착 상태에 빠졌고, 이란 핵 문제 역시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성과를 낼 수 있는 외교 무대로 북한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북한은 최근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국경일을 맞아 보낸 축전에서 북러 관계를 '전면적 전성기'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12일): 조로관계를 전면적 전성기로 줄기차게 이어나가려는 것은 나와 우리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의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다시 김 위원장을 향하고 있는 상황.
북미 대화가 다시 시작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유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장상진>
[유성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