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에 데이터센터·R&D센터 조성
경기도·LH와 협상 마무리…내년 착공
국가첨단산업 특구 지정 등 공약 탄력 기대감
경기도·LH와 협상 마무리…내년 착공
국가첨단산업 특구 지정 등 공약 탄력 기대감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카카오(035720)가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지구에 6000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디지털 허브’를 구축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업의 첫 대규모 투자 사례로, 경기 북부를 AI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내 약 3만㎡ 규모의 첨단산업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등 AI 관련 핵심 인프라를 통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AI 디지털 허브는 카카오의 주요 AI 인력이 상주할 연구개발 거점이자, 국내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중심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남양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남양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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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모습(사진=연합뉴스) |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내 약 3만㎡ 규모의 첨단산업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 등 AI 관련 핵심 인프라를 통합한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상은 대부분 마무리된 상황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AI 디지털 허브는 카카오의 주요 AI 인력이 상주할 연구개발 거점이자, 국내외 기업과 협력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중심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선거 과정에서 ‘남양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구 지정’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남양주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카카오의 투자가 3기 신도시 개발 동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란 기대감이 나온다. 국토부와 LH는 최근 부천대장지구에 대한항공 R&D센터 유치, SK그룹의 ‘SK그린테크노캠퍼스’ 설립 추진 등 대기업 입지를 확대해왔다.
업계는 이번 디지털 허브 구축을 계기로 3기 신도시 사업에도 본격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 삼성·SK·현대차 등 5대 그룹 총수와의 첫 회동 자리에서 이번 카카오 투자를 언급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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