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 기자]
미국의 대형 미디어 기업 디즈니와 컴캐스트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 미드저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I 저작권 분쟁이 텍스트와 음악, 이미지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즈니와 컴캐스트는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공동으로 소장을 제출, 미드저니가 영화와 TV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생성·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미드저니는 스타워즈(Star Wars), 심슨가족(The Simpsons), 슈렉(Shrek), 미니언즈(Minions)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를 AI 이미지로 재현했으며, 디즈니와 컴캐스트가 중단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 |
(사진=셔터스톡) |
미국의 대형 미디어 기업 디즈니와 컴캐스트가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스타트업 미드저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AI 저작권 분쟁이 텍스트와 음악, 이미지 등 전방위로 확대되는 추세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디즈니와 컴캐스트는 캘리포니아 연방 법원에 공동으로 소장을 제출, 미드저니가 영화와 TV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들의 이미지를 무단으로 생성·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미드저니는 스타워즈(Star Wars), 심슨가족(The Simpsons), 슈렉(Shrek), 미니언즈(Minions)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를 AI 이미지로 재현했으며, 디즈니와 컴캐스트가 중단을 요청했음에도 이를 무시했다.
디즈니와 컴캐스트는 "AI든 다른 기술이든 이미지나 영상의 저작권 침해는 불법이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라며 건당 최대 15만달러(약 2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2022년 출시된 미드저니는 뛰어난 퀄리티의 이미지로 주목받아 왔다. 또 방대한 인터넷 이미지 데이터를 모델에 학습했다고만 밝히고 있다. 또 오픈AI처럼 미국 저작권법의 '공정 사용(fair use)' 조항에 근거한 모델 훈련 방식은 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이나 음악은 불법 공유 등을 거치며 저작권에 대한 대응이 철저한 편이며, 시장 규모도 텍스트보다 훨씬 크다. 이 때문에 최근 수노와 유디오 등 음악 생성 AI 기업도 소송 대신, 대형 음반사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미드저니 측은 이번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한편, 미드저니는 2023년 1월 예술가 사라 앤더슨, 캘리 맥커넌, 칼라 오르티즈 등이 제기한 또 다른 저작권 침해 소송에도 휘말려 있다. 이들은 미드저니를 비롯해 스태빌리티 AI, 데비언아트 등이 작품을 허락 없이 AI 학습에 활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