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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오픈AI-구글 협력의 핵심 컴퓨팅 인프라 공급자로 부상

AI타임스 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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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 오픈AI-구글 협력의 핵심 컴퓨팅 인프라 공급자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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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폭발적인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오픈AI가 구글을 포함해 광범위한 동맹에 나선 가운데, 코어위브가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로이터는 11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신흥 클라우드 기업인 코어위브가 구글과 오픈AI의 새로운 협력 체계에서 핵심 공급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은 코어위브로부터 GPU 기반 연산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오픈AI에 제공하게 된다. 물론, 일부 자체 컴퓨팅 용량도 오픈AI에 직접 제공할 계획이다.

코어위브는 이미 양쪽과 복잡한 관계로 엮여 있다. 엔비디아와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 1분기에는 구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또 이미 오픈AI의 주요 인프라 공급업체로 활동 중이다. 지난 3월 오픈AI와 119억달러(약 16조원)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오픈AI는 이와 동시에 3억5000만달러(약 47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이어 4월에는 최대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계약도 체결하며 협력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AI라는 대형 고객을 유치했고, 코어위브는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관계자들은 양사 윈윈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어위브가 이번 계약에 참여하게 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관계가 있다.

MS는 지난해 코어위브 매출 62%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고객이었지만, 최근 일부 데이터센터 임대에서 철수하는 등 비중을 줄이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어위브는 MS의 공백을 오픈AI로 메우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이번 협력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과 네오클라우드, 그리고 AI 기업이 긴밀하게 연결됐다는 것을 보여 준다. AI 산업의 컴퓨팅 수요 폭증이 경쟁자들을 협력자로 만들고 있으며, 대규모 투자까지 유도한다는 평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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