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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PT 자료 언론 공개 통상적이지 않다? 민희진 측이 먼저 뿌려"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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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측 "PT 자료 언론 공개 통상적이지 않다? 민희진 측이 먼저 뿌려" [ST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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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B-2 6대로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12발 투하"< NYT>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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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측이 언론에 자료가 공개되는 것을 두고 대립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제31민사부)은 12일 오후,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 외 1명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간 계약 해지 확인 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민 전 대표 등 3명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대금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첫 변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하이브 측은 PT를 하려 했으나 민희진 측에서 증거의 적법성을 문제 삼으며 "비공개"를 주장, 재판부는 "PT 자료를 수정하는 방법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했고, PT 자료는 공개되지 않은 채로 구술 변론만 진행됐다.

양측은 증거 능력 여부를 두고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얻은 자료"라는 주장과 "위법하게 취득한 증거"라는 주장을 이어가며 대립했다.

특히 민희진 측은 "통상적인 재판이 법정에서 PT 하고 PT 끝나자마자 기자들에게 쫙 뿌리고 그렇게 하는 게 통상적인 변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정도만 해도 이견 없는데 그걸 초과한 것에 대해 피해자로서 그것까지 조심해달라는 거지 변론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누가 들으면 저희만 보도자료 배포하고 피고 측은 안한 것 같다. 작년 5월 17일, 10월, 올해 뉴진스 가처분 세 번 다 피고 측에서 먼저 구술변론자료를 배포하셨다. 그래도 저희는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해서 블러 처리했는데, 피고 측은 아무 것도 안하고 하이브 내부 직원 이름까지 다 공개했다"고 반박했다.


통상적으로 변론기일 PT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나 언론에 배포하는 일은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다.

앞서 민희진 측도 지난해 민희진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은 물론 뉴진스 관련 가처분에서도 언론에 PT 자료를 배포한 바 있다. 뒤이어 하이브도 자료를 배포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