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 씨의 결혼식이 오는 주말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통령 가족에 대한 테러 모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한 작성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을 겨냥해 협박 글을 게시한 50대 남성 A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11일 검거해 조사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SNS에 동호 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의 글을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 대통령에게 위협을 가하려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유튜버를 수사 중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유튜버 A씨가 대선 기간 총기 테러를 준비한 정황이 있다는 취지의 112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는데요.
A씨는 지난 7일 서초동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집회 무대 뒤편에서 '대선 전 이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미국 사람에게 총을 보내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모습이 유튜브 영상에 잡혔습니다.
제작: 왕지웅·김혜원
영상: 연합뉴스TV·유튜브 제이컴퍼니_정치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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