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조용익 부천시장, 지역화폐 국비 확대 긴급 요청

헤럴드경제 이홍석
원문보기

조용익 부천시장, 지역화폐 국비 확대 긴급 요청

서울구름많음 / 0.0 °
12일 기자회견서 지방정부 재정 부담 완화 호소
무너진 민생경제 회생 강조
조용익 부천시장이 12일 ‘지역화폐 예산 확대 요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이 12일 ‘지역화폐 예산 확대 요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부천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조용익 부천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환영하면서 지역화폐 관련 국비 예산 대폭 확대를 긴급 요청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2일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가 경기회복과 민생 안정을 우선 과제로 천명하고 비상경제점검반 전담 조직(TF) 구성을 대통령 1호 행정명령으로 지시했다”며 “이 같은 빠른 움직임으로 코스피가 3년여 만에 2900선을 회복하고 대통령 취임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경기가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위기를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도 확산해야 한다”며 “부천시는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역할 강화와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 지시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부천시는 넉넉하지 않은 재정 상황에서도 부천페이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쥐어짜고 있다”며 “지난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에 매서운 칼날을 휘두를 때도 부천시는 시비 추가 지원을 통해 매년 2000억원 이상의 부천페이를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이어 “기초지자체만의 노력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추경에서 지역화폐 예산을 대폭 확대해 줄 것과 국고 보조율 상향 조정 등 지방정부의 재정 부담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한 경영관리서비스 업체가 소상공인 19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이재명 정부의 지역화폐 정책에 긍정적인 기대를 나타냈다”며 “지역화폐 확대를 바라는 소상공인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역화폐의 소비 창출 효과가 일반 예산 투입 대비 2.56배에 달한다는 한 광역지자체 시정연구원의 연구 결과 발표도 있었다”며 “지역화폐는 국민의 기대와 민생 현장에서의 실증 모두를 만족하는 해답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