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SDG뉴스 언론사 이미지

WWF, COP30서 ‘기후-자연 통합 작업계획’ 제안… 생물다양성과 기후행동 연결 본격화

SDG뉴스 SDG뉴스 서욱 기자
원문보기

WWF, COP30서 ‘기후-자연 통합 작업계획’ 제안… 생물다양성과 기후행동 연결 본격화

속보
코스피 1.84% 내린 4,090.59 종료
피지 북부 바누아레부 섬의 와이니코로 강 주변에 우거진 맹그로브 숲은, WWF가 강조하는 자연-기후 통합 보호의 대표적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WWF 제공)

피지 북부 바누아레부 섬의 와이니코로 강 주변에 우거진 맹그로브 숲은, WWF가 강조하는 자연-기후 통합 보호의 대표적 생태계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WWF 제공)




[SDG13 기후위기대응] 세계자연기금(WWF)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파리협정 하에서 '글로벌 스톡테이크(Global Stocktake, GST)'의 생태계 관련 성과를 이행하고,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lobal Biodiversity Framework)와 정렬하기 위한 신규 작업 프로그램을 공식 12일 제안했다.

WWF는 이번 제안을 통해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통합적 대응"이라는 과제를 국제 정치 및 과학계 모두에서 핵심 아젠다로 끌어올리고, 각국의 기후 및 생물다양성 국가 계획(NBSAPs)을 동시 이행할 수 있는 연계 "건(synergetic enabling conditions)의 구축을 강"했다.

특히 WWF는 COP30 회의에서 '벨렘 기후-자연 작업계획(Belm Work Programme on Climate and Nature)'을 공식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이 계획은 향후 1년 동안 당사국들이 구체안을 논의한 뒤 COP30에서 정식 결정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WWF는 이 프로그램이 최소 4년간 운영되며, 이후 평가와 권고안을 통해 후속 GST(Global Stocktake)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최근 제6차 평가보고서에서 지구 육지, 담수, 해양의 30~50% 보호 필요성을 강"했으며, IPBES는 2019년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를 생물다양성 손실의 세 번째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또 최근 '티핑포인트 글로벌 보고서'는 생태계와 인류에 치명적인 전환점의 도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과학적 권고에도 불구하고 WWF는 "기후 대응과 자연 보전을 통합하는 실질적 실행력의 격차(implementation gap)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WWF는 각국의 완화·적응 전략에 생물다양성 목표를 통합하고, 인권과 원주민·지역 공동체와의 협력을 포함한 전사회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했다.

이번 작업계획은 실행 중심의 워크숍과 정치적 협상(장관급 회의)이라는 이중 구"로 운영되며, 국가 간 공동 권고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DG뉴스 서욱 기자

< Copyright SDG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