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도시와 농촌을 잇는 기부의 온정이 대전과 당진 사이에 따뜻하게 퍼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는 12일 당진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대전 지역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억2100만원의 기부금을 당진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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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대전본부, 당진시에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금 전달식 장면 |
도시와 농촌을 잇는 기부의 온정이 대전과 당진 사이에 따뜻하게 퍼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는 12일 당진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교차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대전 지역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억2100만원의 기부금을 당진시에 전달했다.
행사에는 농협중앙회 김영훈 대전본부장, NH농협은행 황진선 대전본부장, 대전·당진 두 지역의 농축협 조합장 20여 명이 함께 자리해 지역 간 상생 협력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기부는 도농 간 교류를 기반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상호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당진시 농협 임직원들이 대전시에 5300만원을 기탁하며 상호 기부의 선순환을 시작했다.
김영훈 본부장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를 응원하며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대전농협이 중간다리 역할을 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간 경계를 넘는 연대와 공감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의 생명력을 지키고 도시는 온정을 나누는 구조 속에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공동체를 연결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도농 간 격차를 줄이고 함께 번영하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농협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당진시의 복지, 교육, 농촌개발 등의 주요 지역현안에 사용될 예정이며, 두 도시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민관 협력의 틀을 더 확장해 나아갈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고향사랑기부제 확산과 도농 간 실질적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범농협 임직원의 기부 참여를 통한 지역 간 협력 문화 확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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