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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관계자들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하는 모습./사진=서울 성동구청 |
서울 성동구는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세척사업'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동구는 2021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아져 부패로 인한 악취와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인 5월부터 9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관내 주요 상권, 전통시장 등 15개 구역 내 음식물 폐수와 잔반이 다량 배출되는 일반식당 약 2800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다. 잔반이 많지 않은 휴게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반찬가게 등 평소 음식물 쓰레기통이 깨끗하게 관리되는 곳은 제외된다.
세척 서비스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일의 다음 날을 기준으로 음식점 1개소당 월 2회 시행한다. 용기 안에 세척 용액과 고온의 스팀을 분사해 잔여물 등을 청소하고 친환경 소독제로 살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금남시장, 뚝도시장 등 작업공간이 협소한 곳은 수거 용기를 한곳에 모아 처리하는 거점 세척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인한 악취와 오염 등 주민 불편이 초래되기 쉬운 만큼 정기적인 세척 서비스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통의 청결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각종 해충, 악취 발생으로부터 더욱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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