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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FIBA 아시아컵 출전 “뉴질랜드 잡고 4강 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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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FIBA 아시아컵 출전 “뉴질랜드 잡고 4강 진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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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여자농구 아시아컵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12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여자농구 아시아컵 미디어데이가 열리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제공


여자농구 대표팀이 다음 달 13~2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 출전한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로 뉴질랜드(14일), 중국(15일), 인도네시아(16일)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 우승국은 내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본선에 직행한다. 2~6위는 내년 3월 최종 예선을 치른다.



한국의 목표는 4강 진입이다. 우승과 준우승이 될 수도 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컵에서 뉴질랜드에 일격을 당해 조별리그 1승2패로 3위를 했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에 져 올림픽 2회 연속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려면 뉴질랜드를 가장 경계해야 한다. 박수호 대표팀 감독은 12일 충청북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뉴질랜드전이 가장 중요하다. 뉴질랜드는 신장과 체격이 좋다. 우리가 유리하려면 수적 우위 상황을 만들어 상대 수비가 정리되기 전에 빠르게 공격해야 한다”고 했다.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인 박지현(아줄 마리노)과 터키에서 뛰다가 최근 국내 복귀한 박지수(청주 KB), 안혜지(부산 BNK), 강이슬(청주 KB), 신지현(인천 신한은행) 등 기존 국가대표 멤버들이 다수 합류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 홍유순(인천 신한은행)과 청소년 대표 출신 이주연(용인 삼성생명) 등도 이름을 올렸다. 박지수는 “부진했던 지난 경기를 만회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대회 트로피는 13일 오후 4~5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 전시된다. 지난 12일 중국에서 처음 공개됐고 일본을 거쳐 한국에 왔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2번 우승했지만 2007년 이후 트로피를 못 만지고 있다. 대한농구협회 정재용 부회장은 “여자농구가 위기라지만 근본적인 시스템을 바꾸고 있는 만큼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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