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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5%, 국민의힘 23%…지지율 격차 22%p로 확대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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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45%, 국민의힘 23%…지지율 격차 22%p로 확대 [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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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일주일을 맞은 오늘(12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53%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기관이 공동으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2년 5월 3주 차 조사에서 긍정 48%, 부정 29%였던 결과보다 긍정은 5%P 높고 부정은 10%P 낮은 수치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향후 기대감도 높았습니다.

"앞으로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65%로,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54%)보다 11%P 높았습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97%가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부정적 기대를 표한 응답은 24%였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3%에 그쳤습니다. 이어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거나 유보한 층은 19%였습니다.


이번 결과는 대선 직전인 지난 5월 3주 차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 지지율이 5%포인트(p) 상승하고, 국민의힘은 8%P 하락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기존 9%P에서 22%P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2030 세대에서 개혁신당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16%, 20대의 12%가 개혁신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했습니다.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제38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앞줄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새 정부 초대 내각 등 인사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7%가 '잘했다'고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4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40대 73%, 50대 67%),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긍정 응답률은 각각 88%와 89%에 달했습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23%에 그쳤습니다.

'내란 특검법', ' 김건희 특검법' ,'순직 해병 특검법' 등 이른바 '3대 특검법' 처리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64%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는 25%, '모름/무응답'은 11%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81%)와 50대(72%)의 찬성률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4%), 강원·제주(74%)에서 찬성이 우세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특검에 찬성한다는 답변이 높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선 23%가 특검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64%가 특검에 반대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조사에서는 현재 국가 경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높은 반면, 향후 6개월 내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 응답이 46%로, 전 차수 대비 20%P 상승하는 등 기대감이 다소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9.4%(총 5천148명과 통화해 그중 1천1명 응답)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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