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더보이즈 선우가 경솔한 언행으로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인성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경솔한 언행으로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선우는 지난 10일 팬 소통 플랫폼 '프롬'에 "소설들 먹금하고 루미큐브나 들어와"라고 적었다. '먹금'은 먹이 금지 줄임말로 주로 SNS(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특정 주제를 언급하거나 반응하지 말라는 뜻으로 쓰인다.
앞서 이날 같은 그룹 멤버 주연이 배우 신시아와 열애설이 제기된 상황에서 선우의 이같은 발언은 팬덤 반응과 분위기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일자 선우는 수습에 나섰다. 선우는 프롬에서 "자세한 더비들(팬덤명) 상황도 모르는 상태로 눈치 없이 너무 가볍게 말하고 게임을 했다. 무슨 이유로든 더비 더 속상할 것 같은데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선우는 지난 4월 자신이 떨어뜨린 무선 이어폰을 경호원이 주워줄 때까지 기다리고, 두 손으로 건네는 경호원과 달리 한 손으로 받은 뒤 감사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모습이 포착돼 인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초반 억울함을 표했던 선우도 "성숙하지 못한 대처로 인해 불편함과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열애설이 불거진 주연과 신시아 양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주연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소문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다.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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