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파이낸셜그룹이 첫 상장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인 대신밸류리츠를 5년 내 자산 2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신자산신탁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신밸류리츠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 대신밸류리츠는 오는 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신밸류리츠의 기초 자산은 그룹 통합 사옥인 ‘대신 343’이다. 트리플 역세권에 도심권역(CBD) 프라임 오피스다. 특히 그룹 모든 계열사가 입주해 임차 중인 만큼 안정적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대신자산신탁의 설명이다.
대신자산신탁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신밸류리츠의 성장 전략을 밝혔다. 대신밸류리츠는 오는 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신밸류리츠 상장 간담회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대신자산신탁 제공 |
대신밸류리츠의 기초 자산은 그룹 통합 사옥인 ‘대신 343’이다. 트리플 역세권에 도심권역(CBD) 프라임 오피스다. 특히 그룹 모든 계열사가 입주해 임차 중인 만큼 안정적 임대 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대신자산신탁의 설명이다.
또 대신밸류리츠가 앞으로 그룹의 개발 자산을 우선 편입할 수 있어, 자산과 배당이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다고 대신자산신탁은 설명했다. 상장 5년 후 2조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해 초대형 상장 리츠로 성장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대신밸류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자(子)리츠 지분을 인수한다. 앞서 상장 전 투자(Pre-IPO)로 전체 자금의 68%를 미리 조달, 6620억원 규모의 자산 편입을 마무리했다. 공모로 965억원을 추가로 확보한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대신밸류리츠는 상장 후 8월 결산 기준 11월에 첫 분기 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연 4회 분기 배당을 이어간다. 이 밖에 유통 주식 물량이 많지 않은 점, 주요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돼 수급이 몰릴 수 있는 점을 강점으로 꼽힌다.
김송규 대신자산신탁 대표는 “대신밸류리츠는 대신파이낸셜그룹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대표 상장 리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익 환원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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