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한국 법인 이끌 신임 대표에 박성희 선임…2027년 본격 사업 개시

[디지털데일리 최규리기자]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New Balance)가 한국 시장을 겨냥한 법인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낸다. 뉴발란스는 12일, 신설 한국 법인 '뉴발란스 코리아'의 초대 대표이사로 박성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성희 신임 대표는 스포츠 의류 업계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나이키 스포츠 코리아에서 세일즈 총괄을 맡았으며, 이후 나이키 골프 코리아와 언더아머 코리아에서 각각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전략 기획과 국내외 브랜드 운영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박 대표는 "한국은 뉴발란스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 경험을 기반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국 법인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뉴발란스가 아시아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뉴발란스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지난 2월 독자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해당 법인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기존 핵심 파트너사인 이랜드월드와의 협업도 2030년까지 연장하며 유통 시너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뉴발란스 측은 앞으로 한국 시장에 보다 밀착된 전략을 추진하고, 자체 법인을 통한 브랜드 운영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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