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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랭식객’으로 전 국민에게 힐링을 안겨줬던 임지호 셰프. 사진 ㅣMBN |
‘방랑식객’ 고(故) 임지호 4주기가 돌아왔다.
지난 2021년 6월 12일 수면 중 갑작스레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면서 향년 65세로 아까운 삶을 마감했다.
자연 요리 연구가인 고인은 40여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 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여러 방송과 영화 등에서 자연에서 나는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함과 위로를 선사한 큰 어른이었다.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MBN ‘더 먹고 가’ SBS ‘정글의 법칙’ ‘집사부일체’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성이 깃든 요리 솜씨와 따뜻한 인생 이야기로 주변 사람들을 위로하고 다독였다.
특히 2020년 2월개봉한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정과 요리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아내 깊은 울림을 줬다.
‘밥정’은 고인이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그리며 인생의 참맛을 찾아나선 10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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