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잭로그 |
(MHN 금윤호 기자) 프로야구 9위에 머무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잭로그를 앞세워 연패 탈출을, 2위 한화 이글스는 엄상백을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두산과 한화는 12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정규시즌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9-1로 크게 이겼다. 대승을 거둔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시즌 39승 27패로 2위를 굳히며 선두 LG 트윈스와 0.5경기 차를 유지했다.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2회말 좌월 만루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한화 이글스 이원석 |
반면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9위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면서 중위권과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이날 한화는 리드오프 이원석이 6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원석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이원석은 프로 데뷔 7년 만에 1군에서 첫 만루포를 기록했으며, 이번 시즌 개장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나온 첫 그랜드슬램이 됐다.
11일 한화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 두산 최원준 |
류현진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조동욱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내면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두산 타선은 4회초 양의지가 1점 홈런을 때려내는 데 그쳤고, 선발 최원준은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6패째를 당했다.
4경기 연속 패배의 수렁에 빠진 두산은 잭로그를 선발 등판시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화 엄상백 |
잭로그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를 따냈다. 잭로그는 이날 시즌 5승째를 수확하겠다는 각오다.
3연승에 도전하는 한화는 엄상백을 선발 예고했다. 엄상백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 중이다.
엄상백은 지난 4월 18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아직까지 2승째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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