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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66번→12번' 환복 완료! 배신자 아놀드, 2025 클럽 월드컵 명단 합류...레알 데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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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66번→12번' 환복 완료! 배신자 아놀드, 2025 클럽 월드컵 명단 합류...레알 데뷔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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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을 등번호를 배정받았다.

레알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 속에는 'Trent'라는 이름으로 아놀드도 포함됐다. 레알 유니폼을 입은 아놀드의 데뷔가 임박한 것.

레알은 "6월 14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레알 선수 명단입니다. H조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알 힐랄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라고 발표했다.

1999년생 아놀드는 리버풀 출신 우측면 수비수다. 2004년부터 리버풀 유스팀에서 활약한 아놀드는 올 시즌까지 21년 동안 리버풀에서만 활약 중인 성골 유스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등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그러나 한 순간에 배신자로 몰락했다. 축구계에서 유스 출신 선수가 FA로 팀을 떠나는 것은 불문율에 가깝다. 그런데 아놀드가 무려 2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와 내통하며 올여름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리버풀과 작별을 선언한 것.

그렇게 아놀드는 리버풀과의 마지막 시즌을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장식했다. 리그 최종전 종료 후 아놀드와 리버풀 선수단은 홈팬들과 우승 세레머니를 함께 했다. 여러 비판과 비난 속에서도 꿋꿋이 아놀드는 트로피 세레머니를 하며 웃어 보였다. 야유와 환호가 공존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시즌 일정을 마무리한 후 레알 합류를 발표했다. 레알은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과 리버풀은 아놀드가 2025년 6월 1일부터 2031년 6월 30일까지 다음 6시즌 동안 우리 클럽과 연결되는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알렸다.


아놀드는 곧 레알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리버풀과 협상을 통해 레알은 6월 30일 방출이 된 아놀드의 조기 합류를 확정했다. 아놀드의 클럽 월드컵 명단 합류가 이유였다. 아놀드의 데뷔일은 19일이 유력하다. 레알은 19일 오전 4시 미국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알 힐랄과 클럽 월드컵 조별 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아놀드의 등번호도 공개됐다. 리버풀 시절 66번을 달고 뛰었던 아놀드는 레알에서는 과거 구단 전설 마르셀로의 등번호였던 12번을 배정받았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 '마드리드 엑스트라'는 12일 "아놀드가 레알에서 12번을 달게 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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