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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양심 있나? '47G 7골' 최악 누녜스 매각에 '최소 1100억' 요구→'네고 불가'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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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양심 있나? '47G 7골' 최악 누녜스 매각에 '최소 1100억' 요구→'네고 불가' 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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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리버풀의 양심이 의심되는 행보다. 다르윈 누녜스에게 무리한 가격표를 부착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누녜스는 리버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저가 매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리버풀이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성골 유스 알렉산더 트렌트-아놀드를 이미 레알 마드리드로 '0원' 방출했다. 이후 대체자로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고, 추가적으로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등 확실한 플러스 요소가 될 자원을 노리고 있다.

선수 방출에도 적극적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올여름 안필드에서 여러 선수들이 떠날 수도 있다. 누녜스, 자렐 콴사, 하비 앨리엇, 퀴빈 캘러허도 포함됐다. 그리고 루이스 디아스, 계약 만료 12개월을 앞둔 이브라히마 코나테,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같은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있다"라고 주장했다.

유력 자원 영입에 따른 이적료 확보 및 보강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다양한 자원의 매각을 준비하는 가운데 올 시즌 최악의 활약을 펼친 누녜스에 대한 리버풀의 무리한 방출 계획이 화제가 됐다.

누녜스는 리버풀 최악의 공격수다. 난 2022-23시즌 리버풀에 합류한 누녜스는 당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610억 원)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거액의 이적료에 전혀 걸맞지 않은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은 누녜스를 주전 스트라이커로 꾸준히 기용했다. 그러나 누녜스는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공식전 47경기 7골 5도움에 그쳤다. 골문 앞에서 기회를 놓치기 십상이었고, 경기마다 엄청난 기복을 보였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누녜스의 부진은 여전히 찝찝한 요소였다.


결국 방출을 공언했다. 그런데 방출을 원하는 리버풀이 최악의 부진을 보인 누녜스에 대한 어마어마한 가격표를 부착했다. 이미 막대한 이적료 손해를 봤기에 방출 시에 곧 죽어도 싼값에는 팔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제이콥스는 "리버풀은 지난 1월 알 나스르의 입찰 거부와 누네스의 선발 출전 기록을 고려했을 때 7,000만 유로(약 1,1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점쳤다.


해당 보도를 인용한 영국 '트리뷰나'는 같은 날 "리버풀은 누녜스의 이적료를 7,000만 유로 이상으로 책정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알 나스르의 입찰 거부와 경기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수치다. 리버풀은 여름 이적을 앞두고 누녜스에 대한 제안을 검토 중이며, 그의 이적료 책정에 대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누녜스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여러 클럽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풀이 책정한 이적료를 고려했을 때 7,000만 유로를 거뜬히 지불할 수 있는 사우디가 차기 행선지로 유력해 보인다. 리버풀의 양심 없는 가격표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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