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HR)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플렉스는 11일 미국 및 한국에서 활동하는 벤처투자사 한리버파트너스에서 5,0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1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업체는 보증 지원액 포함 누적으로 약 800억 원을 투자받았다.
플렉스에서 개발한 인사관리용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렉스' 이용 화면. 플렉스 제공 |
2019년 설립된 플렉스는 인사, 급여 등 기업의 직원 관리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인터넷 구독형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로 제공한다. 지난해 말부터 '비용 관리' 기능도 새로 선보여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으며 올해 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장 관리를 위한 '플렉스 미니' 앱도 출시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개발자 및 마케팅 인력 등을 집중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자에게는 주당 액면가 100원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준다. 또 1, 2년 새 시리즈C 투자도 유치할 방침이다. 장해남 플렉스 대표는 "이용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200억 원 매출을 넘어섰다"며 "앞으로 AI와 서비스를 결합해 AI Saas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