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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격…3명 사망 64명 부상

뉴시스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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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드론 공격…3명 사망 6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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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주거지역이 러시아 미사일 공습을 당해 불길과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9

[하르키우=AP/뉴시스]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 있는 주거지역이 러시아 미사일 공습을 당해 불길과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최소 3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상호 전사자 시신과 전쟁포로를 인도하고 교환하는 가운데 러시아가 11일(현지시간) 다시 우크라이나를 드론으로 공격해 최소 67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AP 통신과 MSN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밤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드론을 발진시켜 적어도 3명이 사망하고 64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동북부 도시 하르키우로 17대의 자폭드론이 주거지역 2곳에 떨어졌다고 이호르 테레호우 시장이 전했다.

긴급구조대, 시청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서고 불타는 가옥에서 주민을 구조했으며 가스, 전기, 수도 등의 복구작업도 벌였다.

테레호우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이 직격한 곳은 평범한 민간인이 사는 지역으로 결코 공격 목표가 돼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다.

하르키우주 올레흐 시니에후보우 지사는 관내에서 3명이 목숨을 잃은 걸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부상자 수가 64명에 달한다면서 국제사회가 러시아에 더욱 강력하게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다시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요즘은 하루도 빠짐없이 러시아군의 악랄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두려워하거나 결정을 미뤄선 안 된다. 러시아가 진정한 외교협상을 택하도록 만들려면 더욱 몰아붙여야 한다. 이는 전적으로 미국과 주요 세계 지도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며칠 사이에 드론과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에 대해 대규모 공세를 펼치고 있다.


9일에는 사상 최대인 500대 가까운 드론을 쏘았고 10일 밤에도 드론 315기와 미사일 7발을 발사했다.

러시아군 공세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양자 직접회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다.

양국은 각자 휴전조건을 담은 제안서를 교환했으나 서로 수용할 수 없는 조항들이 포함돼 있어 합의 가능성은 아직은 낮은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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