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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상민 비화폰 기록 발견…단전·단수 지시 규명 단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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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상민 비화폰 기록 발견…단전·단수 지시 규명 단서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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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 대통령, 환단고기 관련 주장에 동의·연구 지시한 것 아냐"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대통령경호처 협조를 받아 비화폰 서버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비화폰 기록을 발견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비화폰으로 통화하는 등 비화폰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 특수본도 그 기록을 확인한 겁니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받고 전파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상민/전 행정안전부 장관 (지난 2월 11일) : 제가 대통령실에서 종이쪽지 몇 개를 좀 멀리서 이렇게 본 게 있습니다. 그런데 그 쪽지 중에는 소방청 단전·단수 이런 내용이…]

이 전 장관은 지시를 받은 적도, 한 적도 없다고 부인해왔지만 소방청장은 지시를 받았다고 밝혀왔습니다.


[허석곤/소방청장 (지난 1월 13일) :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경찰이 주요 언론사를 단전·단수할 테니 소방청이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지요?} 언론기관 다섯 곳입니다. {JTBC 들어가지요?} JTBC 들어갑니다]

비화폰 통화 내역 등이 추가로 확인되면, 윤 전 대통령의 단전 단수 지시 의혹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9일 내란 재판에서 "이 전 장관과는 비화폰으로 연락한 내용도 없고, 공범도 아닌 만큼 이 전 장관의 비화폰 기록은 증거에서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조해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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