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톰슨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완승을 거뒀다.
NC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27승 4무 31패를 기록, 8위를 유지했다. 키움은 20승 2무 4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NC 선발투수 라일리 톰슨은 7이닝 2피안타 1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주며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김주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은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시즌 7패(5승)째를 당했다.
NC가 시작부터 힘을 냈다. 1회초 2사 후 박민우가 안타, 데이비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1, 2루에서 손아섭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은 라일리를 뚫어내지 못했다. 1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키움은 2회말 2사 후 송지후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박주홍이 삼진을 당하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3회에도 삼진만 3개를 당한 키움은 4회말 이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을 생산했으나 원성준이 삼진을 당하며 기회가 무산됐다.
그 사이 NC는 격차를 더욱 벌렸다. 5회초 권희동과 김주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3-0까지 달아났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데이비슨의 1타점 2루타까지 나오며 4-0을 만들었다.
NC가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6회초 2사 후 최정원과 권희동이 연속해서 볼넷을 골라냈고, 김주원의 1타점 중전 안타로 5-0까지 도망갔다.
라일리는 삼진쇼를 보여줬다. 6회까지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던 라일리는 7회말 원성준과 박주홍을 삼진으로 골라내며 탈삼진을 15개로 늘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NC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의 송구 실책까지 겹쳐 3루까지 들어갔다. 1사 3루에서 천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고, 김주원의 2루타, 김한별의 몸에 맞는 볼, 박건우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7-0까지 리드 폭을 벌렸다.
키움은 9회말 2사 후 최주환이 김시훈의 140km/h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0의 균열을 깼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N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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