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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단위 검토 시간, 분 단위로 단축...MS, AI 에이전트 혁신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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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단위 검토 시간, 분 단위로 단축...MS, AI 에이전트 혁신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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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제공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스튜디오와 파워 플랫폼 등 자사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파트너가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둔 글로벌 혁신 사례를 11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다양한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제공한다. 코파일럿 스튜디오는 이러한 환경에 조직의 필요에 맞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자동화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이번 혁신 사례는 AI 에이전트를 통한 업무 자동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AI 에이전트 구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고객 응대 고도화로 구분된다.

업무 자동화 부문에는 글로벌 제과업체 그루포 빔보의 사례가 올랐다. 그루포 빔보는 자사 최초의 기술 혁신 센터를 설립하고, 파워 플랫폼과 코파일럿 스튜디오를 활용해 650개 AI 에이전트, 1만8000개 자동화 프로세스, 7000개 파워 앱을 구축했다. 제품 개발과 운영 효율화 측면에서 1년간 수천만 달러 규모 비용 절감 성과를 거뒀다.

또 미국 금융기관 웰스 파고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기반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전국 4000개 지점 직원들이 1700여개 사내 규정과 절차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평균 10분 걸리던 정보 조회 시간이 30초로 줄었고, 전체 내부 문의의 75%를 에이전트가 처리하게 됐다.


업무 프로세스 혁신 부문에는 글로벌 화학 기업 다우가 코파일럿 스튜디오 기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연간 10만건 이상의 PDF 운송 송장을 자동 분석하고, 청구 오류를 대시보드에 시각화해 몇 주가 걸렸던 검토를 수 분 내로 단축한 사례가 꼽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마이크로소프트 AI 기술을 활용해 ESG 이슈 대응을 위한 AI 에이전트 '컴플라이 AI'를 개발했다. 이를 도입한 고객사는 ESG 통제와 리스크 설명 품질을 70% 개선하고, 규정 준수 프로그램 기간을 18개월 단축한 바 있다.

고객 응대 고도화 부문에선 벨기에 에너지 기업 에네코가 다국어 지원 AI 에이전트를 코파일럿 스튜디오로 개발해 3개월 만에 웹사이트에 도입, 고객 응대 속도와 효율을 모두 개선한 사례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문의 처리량이 기존 솔루션 대비 140% 증가했다.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은 파워 앱스를 활용해 개발한 소매 판매 직원용 앱 '프로모지니어스'를 통해 여러 시스템과 문서에 산재된 프로모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방식으로 응대 속도를 높였다. 그 결과 이 앱은 월 50만회 이상 실행되며 사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조사됐다.

저드슨 알소프 마이크로소프트 수석 부사장 겸 최고커머셜책임자(CCO)는 "AI는 더 많은 조직이 기술의 혜택을 통해 잠재력을 실현하고,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혁신을 주도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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