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선희가 여행에 얽힌 속마음을 꺼내며 눈물 섞인 웃음을 전했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여행 첫날 제작진만 집에 가라고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선희는 스태프들과 함께 여행길에 올라, 운전대를 직접 잡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차 안에서부터 쉴 새 없이 터지는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띄운 정선희는 “나 진짜 촌년이라니까, 계속 돈만 벌었어. 돈은 내가 버는데 남이 다 쓰고”라고 농담 반, 진심 반의 고백을 털어놨다.
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여행 첫날 제작진만 집에 가라고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정선희는 스태프들과 함께 여행길에 올라, 운전대를 직접 잡고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차 안에서부터 쉴 새 없이 터지는 입담과 유쾌한 에너지로 분위기를 띄운 정선희는 “나 진짜 촌년이라니까, 계속 돈만 벌었어. 돈은 내가 버는데 남이 다 쓰고”라고 농담 반, 진심 반의 고백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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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여행 첫날 제작진만 집에 가라고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
이를 듣던 제작진은 순간 조용해졌고, 이내 안타까움에 복받친 듯 “불쌍하다”며 울먹였다. 정선희는 “불쌍하지? 불쌍하지?”라며 웃으며 말했지만, 이내 “진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가봤다. 여행도 여행 프로그램 보면서 대리만족하는 수준이었다. 술이라도 안 마시면 숨이 막힐 것 같았다”며 진심 어린 속내를 전했다.
그는 이어 “기도를 정말 열심히 했다. ‘여행도 일처럼 해서라도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진짜로 이 여행 콘텐츠가 딱 들어온 거다. 나 소름 돋았다”라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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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정선희는 “불쌍한 일을 많이 당했잖아.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기도빨이 좋아진 것 같다”며 “하나님이 내 기도 1빠로 들어주시는 것 같아”라고 말해 스태프들의 코끝을 붉히게 했다.
이날 정선희는 반려견과의 이별, 여행을 미뤘던 이유, 라디오 방송으로 인해 장거리 이동이 쉽지 않았던 상황 등 현실적인 사연도 전했다. “엄마가 있던 강아지들이 다 떠난 뒤 너무 쓸쓸했다. 그때 입양한 강아지들이 나의 모든 일정과 삶을 조정하게 만든 거다”라며 “그냥 살아낸 거지, 내 시간을 사는 건 아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고(故)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갑작스러운 비보로 사별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 활동과 함께 라디오 진행자로 오랜 기간 대중과 소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감성 여행 콘텐츠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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