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스토킹하던 여성 살해 용의자, 범행 직후 대구서 세종까지 도주

연합뉴스 윤관식
원문보기

스토킹하던 여성 살해 용의자, 범행 직후 대구서 세종까지 도주

속보
구윤철 "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2만원내 생필품 지원 '그냥드림' 확대"
대구경찰청, 세종경찰과 공조해 용의자 추색 중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경찰이 피해자안전(신변보호)조치를 받던 스토킹 피해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이틀째 쫓고 있다.

11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는 범행 직후 차량 등을 이용해 세종시의 한 야산까지 달아났다.

이곳은 A씨 선산으로 전해졌다. 대구경찰청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세종경찰청과 공조해 야산과 주변 샛길 등을 이틀째 수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3시 30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B씨가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용의자 A씨는 복면을 쓴 채 가스 배관을 타고 아파트 6층에 있는 B씨 집에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그는 한 달여 전에도 B씨를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혐의(스토킹범죄처벌법위반 등)로 입건돼 최근까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받아왔다.

당시 경찰은 피해 여성 안전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B씨 집 앞에 안면인식용 인공지능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과정에 있어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성서경찰서[촬영 윤관식]

대구 성서경찰서
[촬영 윤관식]


psi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