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제외 멤버 6인 전역…완전체 복귀하나
iM증권 “하이브 목표가, 32만원→36만원”
iM증권 “하이브 목표가, 32만원→36만원”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오른쪽)과 정국이 11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방탄소년단(BTS) 멤버 RM과 뷔가 10일 전역한 데 이어 지민과 정국이 11일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슈가도 소집 해제를 앞둔 만큼 증권가도 하이브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민과 정국은 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전역한 뒤 인사를 전했다. 지민은 “코로나19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국은 “남은 후임과 조금 일찍 전역한 동기들이 저희랑 같이 생활하느라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RM과 정국은 10일 전역 소식을 알렸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6월 21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있다.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전역한 만큼 BTS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도 BTS 전역 소식에 장밋빛 전망을 내놨다. 황지원 iM증권 애널리스트는 “BTS 멤버 4인이 제대하면서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신보 발매 등 본격적인 활동 재개 전부터 MD를 중심으로 BTS 관련 매출이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브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했다.
하이브는 BTS 완전체 복귀에 앞서 중국 광저우·상하이, 멕시코, 브라질 등 여러 지역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BTS 데뷔 12주년을 기념한 ‘2025 BTS 페스타’도 개최된다. 또 내년 BTS가 대규모 월드투어를 재개하면 하이브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71% 급등한 46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황 애널리스트는 “2020년 코로나로 취소된 투어 규모와 이연 수요를 감안하면 최소 300만명 이상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제 발표될 투어 규모와 MD 부문의 구조적인 성장세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실적 상향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으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황 애널리스트는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엔터 업종 전반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마진 개선을 시작으로 하반기 BTS 완전체 복귀와 7년 차 이하 그룹의 투어 규모 확대, 그리고 일본·한국·라틴·미국 총 4팀의 신인 데뷔 계획을 감안하면 여전히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2025 BTS 페스타’는 전년 대비 규모가 커졌고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가 데뷔일에 시작되는 만큼 완전체에 대한 시장 주목도 역시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000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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