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민 기자] 터키항공이 유럽 주요 항공사들과의 공동운항 협력을 대폭 확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 허브 공항인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한 연결성 향상을 통해 세계 각지 승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터키항공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81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에서 TAP 포르투갈항공, 아이슬란드에어 등과의 공동운항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협력 확대로 터키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며 고객들에게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게 된다.
터키항공은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81차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에서 TAP 포르투갈항공, 아이슬란드에어 등과의 공동운항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협력 확대로 터키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며 고객들에게 향상된 연결성을 제공하게 된다.
터키항공 여객기. 사진=터키항공 |
TAP 포르투갈항공과의 협력에서는 기존 공동운항 범위를 대폭 확장한다. 브라질, 모로코, 카타르, 모리셔스 등 기존 노선망을 넘어 새로운 목적지가 추가된다.
특히 터키의 대표적인 여름철 관광지인 달라만(Dalaman)과 보드룸(Bodrum)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포르투갈과 터키 양국 간 관광객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슬란드에어와의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터키항공은 오는 2025년 9월 5일부터 겨울 시즌 동안 레이캬비크-이스탄불 간 직항편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신규 노선은 공동운항 협력 범위에 포함돼 터키항공이 아이슬란드에어 항공편에 자사 마케팅 코드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아이슬란드에어는 이스탄불발 터키항공 노선 중 일부 운항편에 마케팅 코드를 부여하게 되며, 여기에는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노선이 포함된다. 이는 북유럽과 아시아·중동·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새로운 여행 루트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공동운항(코드셰어) 협정은 항공사들이 서로의 항공편에 자사 항공편 코드를 부여해 마치 자사 노선처럼 판매할 수 있는 협력 방식이다. 승객들은 한 번의 예약으로 여러 항공사의 항공편을 연결해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터키항공은 현재 전 세계 130여개국 340여개 도시에 취항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에 운항하는 항공사로 기록되고 있다.
빌랄 에크시 터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공동운항 확대로 더 유연하고 다양한 여행 옵션을 제공하고, 터키와 포르투갈, 아이슬란드 간의 관광 및 무역, 상업 부문 교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처럼 소중한 협력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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