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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낙서 테러 피해…범인은 한 사람? 문구·필체 동일

매일경제 박찬형 MK스포츠 기자(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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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낙서 테러 피해…범인은 한 사람? 문구·필체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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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보아를 겨냥한 악성 낙서가 서울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인은 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며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현장 사진들에는 강남역~신논현역 일대 미디어폴과 전광판, 버스정류장 등에 ‘SM 보아 에이즈’, ‘SM 보아 매독’, ‘SM 보아 전기 살인자’ 등의 문구가 적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낙서는 공공 시설물은 물론 광고판, 전광판, 변압기 등 다양한 위치에 반복적으로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X, MK스포츠 DB

사진=X, MK스포츠 DB


해당 낙서는 광진구 구의역, 강동구 천호역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발견되며, 단순한 낙서를 넘어선 ‘공공기물 훼손과 명예훼손’ 수준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글씨체가 매번 똑같다”, “문장 구조까지 유사하다”며 단 한 명이 밤마다 지역을 돌며 낙서를 이어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보아 팬들은 낙서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직접 거리로 나가 낙서를 지우는 정화 활동에 나섰다.


한 팬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 미디어폴은 직접 지웠다”며 “사이버범죄수사대와 SM엔터테인먼트 ‘광야119’에도 제보했다”고 밝혔다.

사진=X

사진=X


낙서가 반복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은 CCTV 분석과 경찰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명백한 공공기물 훼손이자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범죄”라는 반응과 함께, “팬들이 직접 나설 일이 아니라 수사 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SM엔터테인먼트는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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