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우수환경도서관 선정…지역 사회와 연계 책읽기 행사 예정
한국환경보전원이 운영하는 ‘국가환경교육 통합플랫폼’ 누리집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2025년 우수환경도서’ 30종을 11일부터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수환경도서 공모전은 1993년 시작돼 2~3년 단위로 열리며, 올해로 17번째를 맞았다. 올해 공모전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2025년 우수환경도서’는 2022년 3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국내에서 출간된 환경 주제 책(번역서 포함) 중에서 올해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3년 전보다 30% 많은 470종의 도서가 출품됐고, 학계·교육·출판 등 관련 전문가 10인이 출품작을 읽고 내용 적정성, 참신성, 친환경성 등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우수환경도서 30종을 연령대별로 나누면 ▷유아용 4종 ▷초등 저학년(1~3) 6종 ▷초등 고학년(4~6) 4종 ▷중·고등 6종 ▷성인용 10종으로 구성됐다.
이들 우수환경도서는 기후변화·탄소중립, 폐플라스틱 문제를 다뤘고, 자연 생태계 보전, 유해화학물질 저감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환경문제의 해결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는 올해 우수환경도서 목록을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에 게시하고 전국 국공립 도서관 및 각급 학교에도 배포한다. 격오지 학교와 지역사회에는 우수환경도서를 무료로 대여하고 증정한다.
지난 2일~8일 환경교육 주간과 연계해 열린 북콘서트와 같은 행사를 통해 우수환경도서가 널리 읽힐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올해 하반기에 전국 국공립 도서관을 대상으로 우수환경도서관을 선정하고 지역사회 및 9월 독서의 달과 연계해 우수환경도서를 활용한 협업-저자와의 만남 등 우수환경도서관 지역 행사, 국공립 도서문화행사 참여, 국내 서점 연계 환경우수도서 증정 등을 추진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환경도서 선정사업은 지난 30년간 우리 국민의 환경 보전 의식과 실천력 향상에 기여했다”며 “내년부터 2~3년 단위로 선정했던 우수환경도서 공모를 가능한 매년 진행하고 선정된 우수 환경도서가 널리 보급되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환경도서는 올해 30종을 포함해 1195종이 선정됐다. 선정된 책의 겉표지에는 ‘우수환경도서’ 문구를 표기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