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전경 |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서구는 검단신도시 물류유통시설용지(물류3부지)에 물류창고를 건립하려던 사업자 측이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모를 거쳐 현재 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화됐다.
물류창고 건립 계획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화물차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과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주민들은 사업지 주변에 3천7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점과 유치원, 초등학교가 인접한 점 등을 토대로 물류창고 건립에 반대했다.
서구는 사업자 측이 지난해 5월 부동산 투자회사를 재설립한 뒤 다시 인가를 신청했으나 반대 여론에 부딪혀 결국 사업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사업 부지에는 물류창고보다 도시의 균형 발전에 필요하거나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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