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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대중교통 트라우마 "버스서 머리채 잡히고 성희롱 당해"

뉴시스 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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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 대중교통 트라우마 "버스서 머리채 잡히고 성희롱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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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코미디언 이국주가 10일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버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국주' 화면 캡처)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코미디언 이국주가 10일 유튜브 채널에서 과거 버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국주' 화면 캡처) 2025.06.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이국주가 과거 버스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이국주가 대중교통을 못 탔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오늘 택시비가 10만원 나왔다. 일본은 택시비가 아주 비싸서 지하철을 너무 타고 싶다"며 "타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그게 잘 안된다. 지하철을 무서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집 앞에서 청량리를 지나는 버스를 탔는데 차가 출발하면서 어떤 여성분의 발이 제 발이랑 부딪혔다"며 "제가 웬만해서는 흔들릴 사람이 아니지 않나. 그래도 부딪혔으니까 '괜찮습니다' 하고 지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그 여자 손이 (머리로) 들어오더니 '미친 X'이라면서 내 머리를 (버스) 기둥에 내리찍었다. 아침에 학교 가다가 정신없이 맞았다"며 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이국주는 또 다른 사건을 회상하며 "일주일 뒤 그 버스를 타고 반대로 우리 집으로 가고 있을 때였다. 어르신이 타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갑자기 내 가방을 자기 다리 사이에 딱 놓고 계속 말을 거셨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대답을 안 하고 그러니까 내 가방을 갖고 확 내려 버리더라. 나도 따라 내렸다. 내리더니 '(자리 비켜준 게) 고마워서 그런데 노래방 가서 같이 노래 부르자'라고 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 스무살이었다. 말이 스무살이지 저는 빠른이라 사실 19살이었다. 미친 듯이 뛰었다"며 성희롱 피해를 토로했다.

이국주는 그 뒤로 대중교통을 기피하게 됐다며 "밀폐된 공간과 모르는 사람들이랑 부딪히는 게 되게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 사니까 택시비가 너무 비싸지 않나. 이제는 나도 대중교통 타는 걸 배워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지하철 타기에 도전했다. 이국주는 지하철 타기에 성공한 뒤 "별거 없네"라며 뿌듯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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