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잉글랜드 굴욕적 역전패에 "스타벅스에서 대화하듯이 서로 이야기하네" 킨 혹평

인터풋볼
원문보기

잉글랜드 굴욕적 역전패에 "스타벅스에서 대화하듯이 서로 이야기하네" 킨 혹평

서울맑음 / 22.2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잉글랜드의 패배에 로이 킨도 혹평을 남겼다.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세네갈에 1-3으로 패배했다.

잉글랜드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투톱은 에제, 케인, 중원은 고든, 라이스, 갤러거, 사카였다. 포백은 루이스-스켈리, 콜윌, 찰로바, 워커였고 골문은 헨더슨이 지켰다.

세네갈은 4-3-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쓰리톱은 은디아예, 잭슨, 사르였고 중원은 카마라, 게예, 디아라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디우프, 니아카테, 쿨리발리, 디아타가 호흡을 맞췄으며 골키퍼 장갑은 멘디가 꼈다.

잉글랜드가 먼저 웃었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고든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케인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간 잉글랜드는 전반 막바지 사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전은 그렇게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서 잉글랜드는 역전당했다. 후반 17분 쿨리발리의 수비 뒷공간 패스를 받은 디아라가 단번에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우측 각도가 없는 곳이었는데 잘 마무리하여 역전했다. 세네갈은 후반 추가시간 잉글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는 골까지 터뜨리면서 3-1 완승을 거뒀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의 첫 패배였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준우승 이후 사임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뒤를 이어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올해부터 임기가 시작되었으며 최근까지 치른 3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알바니아와 라트비아에 각각 2-0, 3-0 승리를 거뒀고 지난 8일 안도라를 상대로도 1-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렸는데 이번 세네갈전 충격적인 역전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로이 킨은 "과하게 반응하고 싶지 않지만, 전망이 좋지 않다. 며칠 동안 힘든 시기가 이어졌다. 최근에 잉글랜드가 이긴 건 알지만 리듬은 없었다. 투헬 감독에게 좋은 여름 휴가가 아닐 것 같다. 뭔가 잘못된 게 있는 것 같고 만족스럽지 않다. 팀 내에 제대로 된 멘탈리티가 심겨 있긴 한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킨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경기 중에 실수가 나왔을 때 서로를 비판하지 않고 스타벅스 카페에 있는 것처럼 대화를 나눈다고도 말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