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플로리안 비르츠가 리버풀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비르츠는 리버풀로 향한다. 리버풀은 레버쿠젠과 1억 5,000만 유로(2,340억) 규모의 거래에 대해 합의했다. 에드 온 조항이 포함된 금액이다. 비르츠 측은 이미 2주 전에 동의했고 이적이 임박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비르츠는 독일 최고 재능을 꼽힌다. 2003년생으로 나이가 어리지만 이미 분데스리가 탑급 선수가 됐다. 2020-21시즌 레버쿠젠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기 시작했으며 리그 5골 6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년 차부터 비르츠는 분데스리가 탑급 선수로 거듭났다. 리그 7골 10도움을 올리면서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 시즌 비르츠는 모든 대회 18골 20도움을 기록하여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 DFB-포칼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비르츠는 한 시즌 더 팀에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비르츠는 사비 알론소 감독을 믿었고 1년 더 레버쿠젠에 헌신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이 종료된 뒤 알론소 감독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함께 했던 동료 제레미 프림퐁 등도 팀을 떠나면서 더 이상 비르츠는 레버쿠젠에 남을 이유가 없었다. 비르츠는 이적시장에 나왔고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였다.
최종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비르츠는 여러 팀과 만났는데 리버풀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것은 이적료 협상. 레버쿠젠은 리버풀의 제안을 여러 차례 거절했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가장 최근 리버풀은 1억 1,300만 파운드(2,080억)를 제안했는데 레버쿠젠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버쿠젠은 적어도 2,340억 원 정도를 원했는데 결국 그대로 진행됐다. 로마노 기자 보도에 따르면 에드 온 조항을 포함하여 총액 1억 5,000만 유로(2,340억)다.
비르츠는 이제 리버풀로 향한다.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2,340억 원이라는 이적료는 분데스리가 최고 이적료 방출이며 리버풀 '클럽 레코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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