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과의 '관세 협상'은 2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4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한 모든 무역상대국에 '최상의 제안(best offer)'을 가져오라는 서한을 보내며 협상 속도를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
미국 국무부가 10일(현지시간)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강화·유지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내 취재진의 질의에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이 대통령의 러더십 아래 우리 동맹(한미동맹)이 계속 번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의 이 같은 입장은 미국 정치권에서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를 두고 중국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나왔다.
브루스 대변인은 또 지난 6일 이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구체적인 통화 내용에 대해선 백악관 소관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약 20분 동안 전화 통화를 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두 정상이 관세를 포함한 무역 협상의 조기 타결을 위해 노력하자는 데 공감하고 가급적 이른 시기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첫 대면 회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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